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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2030 부산세계박람회’가 유치된다면 국민은 ‘일자리, 소비, 관광’ 등 경제효과를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.

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부터 2주간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‘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,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?’라는 주제로 실시한 조사에서 박람회 부산 유치 시 가장 기대되는 효과에 국민이 ‘일자리, 소비, 관광 등 경제효과’(48.7%)로 답했다고 20일 밝혔다.

이어 ‘한류 확산, 기술력 홍보 등 대한민국 인지도 제고’(26.6%), ‘인프라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’(19.5%), ‘엑스포 방문 등 참여 경험’(5.2%)이 뒤를 이었다.

내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(BIE) 총회에서 부산 유치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7번째 국가가 된다.

이번 조사에서 부산이 세계박람회 유치를 도전한 것에 대해 ‘잘 알고 있었다’(55.5%)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. ‘전혀 몰랐다’는 응답은 전국적으로 11.7%로 조사됐으며, 영남권(6.3%)보다 영남권 외 지역(15.4%)에서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 전국 단위의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.

경쟁국 대비 부산이 가진 강점을 묻는 말에는 ‘세계적인 해양물류 중심지’(41.7%)와 ‘우수한 MICEㆍ관광 인프라’(41.6%)라고 답했다.

한편 이번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조사에는 3500여 건에 가까운 응원 댓글과 함께 부산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도 논의됐다.

특히 ‘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’는 의견이 40.7%로 가장 많았으며, SNS 활용 글로벌 챌린지 시도, 메타버스 활용 가상박람회 체험 등 참여형 홍보에 대한 제안이 두드러졌다. 아울러 전 국민의 응원과 관심(19.9%), 부산의 경쟁력 부각(16.3%), 인프라 확충 등 정부투자 확대(11.2%)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.

박동민 부산세계박람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“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열망이 내년 3월 예정된 유치실사단의 중요한 체크포인트”라며 “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2030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 적극적인 응원과 동참을 당부드린다”고 말했다.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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